서울시, 위생물수건 세탁폐수 위반업체 15곳 적발
서울시, 위생물수건 세탁폐수 위반업체 1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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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당용 위생물수건 세탁공장 무허가 배출시설 등1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시민들이 손을 닦을 때 많이 사용하는 위생물수건을 세탁한 폐수를 무단으로 하수도에 방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위생물수건 세탁공장의 불법 폐수처리 실태를 집중 단속해 14개 업체의 사업주를 형사처벌하고, 1개소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대부분의 세탁공장들이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세제 및 약품사용으로 인한 냄새로 불쾌감을 주어 민원발생을 유발하고 있는데다 관할 행정기관에서는 세탁공장의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법적기준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고, 인력부족 등의 사유로 그동안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수사를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15개 업체 중 허가업체 2개소를 제외한 13개 업체가 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세탁폐수 배출시설을 무단 설치하고 대부분 10년 이상 조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원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 장마철 등을 틈타 비용절약 등의 목적으로 오염된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할 우려가 있으므로, 환경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시민생활 위해요인을 발굴해 상시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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