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와 함께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또한 급락한 지난달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현 정권과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6일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조사에서 응답자 66.0%가 ‘잘못함’ 의견을 보였다. ‘잘함’ 응답은 24.5%에 그쳤으며, ‘잘모름’은 ‘9.4’%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달 28일 모노리서치의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잘못함’은 6.1% 포인트 증가하고, ‘잘함’은 7.42% 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세가 급증한 것은 최근 정치권 안팎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LH본사 이전, 과학벨트 선정에 따른 여파로 분석됐다. 모노리서치는 과학벨트, LH본사 이전뿐만 아니라 동남권 신공항문제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들과 관련하여 신뢰성 없는 선정, 지역간 국론분열 등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한 하락세는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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