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은 세종의 정치적 이상과 꿈을 실현해 내는 첫 발걸음이었던 1433년의 <회례연>을 재창작한 대표브랜드 ‘세종, 하늘의 소리를 열다’를 오는 5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경복궁 근정전에서 오후 4시에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경복궁은 사적 제117호로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궁이다. 이 중 근정전은 국보 제 223호로 조하(경축일에 신하들이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던 의식)를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1433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었던 <회례연>을 6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11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재현하며 그 당시의 환희와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악학궤범 등의 예서, 악서 등에 기록된 세종조 회례연을 토대로 당시 모습을 복원한다. 300여명의 악사(150여명)와 무용수(150여명)가 출연해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며 60여 분간 15세기의 품격 높은 궁중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 하늘의 소리를 열다>의 경복궁 현장 공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공연을 위한 현대적 설치물을 최소화하고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정해진 동선을 따라 근정전을 이동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하였다. 관람객들에게 15세기 경복궁으로 돌아가 시간을 초월해 웅장한 회례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시 공연은 취소되며, 관련 문의는 국립국악원 www.gugak.go.kr, 02-580-33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