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사 43년만에 첫 여성 그룹리더 탄생
포스코, 창사 43년만에 첫 여성 그룹리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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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상 첫 여성 '그룹리더'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스테인리스 열연판매 그룹의 양호영(51) 리더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양호영 리더는 지난달 30일 4개팀, 19명 가량의 인력을 이끄는 그룹의 리더로 낙점돼어 오는 7일부터 그룹리더로 정식근무를 시작한다.

철강업종 특성상 남성직원 비율이 높은 포스코에서 여성 그룹리더가 탄상한 것은 창사 43년 만에 처음이다. 포스코의 여성직원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5%에 불과하다. 양 그룹리더의 존재가 이례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다.

양 그룹리더는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중국 전문가로 포스코의 대표 '중국통'으로 통한다.

지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임에도 중국의 미래를 내다본 부친의 권유에 따라 화교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중앙경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포스코에는 1993년 10월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양 리더는 업무시간 틈틈이 중국 관련서적을 번역, '리자청에게 배우는 기업가 정신'을 완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수출유공자로 제42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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