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간 자취를 감췄던 방사성 세슘이 국내 일부 지역 대기에서 사흘 연속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채집한 대기를 분석한 결과, 부산과 대구, 강릉, 안동 등 4곳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검출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0401~0.0816m㏃/㎥로 X-레이를 한번 찍을 때 받는 방사선량의 2,400분의 1에 해당하는 극미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원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세슘은 반감기가 길어 여기저기 퍼져있던 것이 지역별로 다시 검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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