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경찰 신고사고 외에 보험 및 공제조합 등 사고를 포함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를 집계하여 분석한 “2010년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총 979,30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5,505명이 사망하고 1,533,60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683건 발생, 15명이 숨지고 4,202명이 부상당한 수치다.
전체 교통사고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월별로는 10월이 전체의 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월, 11월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월이 7.4%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5.9%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대인 18~20시에 전체의 13.8%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운전자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사고의 77.4%, 여자가 22.6%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자의 경우 사고심각도가 큰 사망사고, 중상사고가 많았으며, 여자는 경상사고와 부상신고 사고 등 비교적 경미한 사고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인구 10만 명당 2,2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대전, 인천의 순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주상용 이사장은 “고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나 아직 OECD 등 선진국과 비교하여 열악한 수준이다”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에 범국가적 역량이 집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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