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선생 숙소 경교장 사적 지정 예고
김구선생 숙소 경교장 사적 지정 예고
  • 장범현
  • 승인 2005.04.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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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후 정식 지정여부 결정
백범 김구선생이 1945년 중국에서 돌아온 이후 1949년 6월 26일 암살당할 때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경교장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4월 22일 문화재청은 경기도 파주 혜음원지와 서울 종로구 서울 경교장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서울 경교장은 1938년 건립 당시에는 죽첨장(竹添莊)으로 불리었으나 김구선생의 거처로 사용된 후 근처의 개울이름을 따서 경교장으로 이름을 변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자유중국대사관 관저, 국군의료진 주둔지, 월남대사관 관저 등으로 사용됐으며 19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인수했다. 현재는 건물의 우측면과 후면은 병원의 신축건물과 연결돼있으며 내부구조도 병원용도에 맞추어 개조된 상태. 파주 용미리 혜음원지는 남경과 개성간을 통행하는 관료 및 백성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고려 예종 17년(1122)에 건립된 국립숙박시설인 예음원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교장과 혜음원지는 학자, 토지소유자, 지자체 등의 의견을 취함해서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 정식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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