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을 중단했던 개그맨 이혁재가 1년 4개월여 만에 TV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혁재는 3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영웅은 살아있다'편에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 속 안소니 역할로 등장한 이혁재는 1분가량 '캔디'라는 말에 오열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이혁재의 출연은 지난 5월 '웃고 또 웃고'의 개편과 함께 합류가 결정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송분은 이혁재의 출연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해 우려를 낳았지만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시청자 게시판에 복귀 반대글을 잇따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초 인천의 한 술집에서 관리인 A씨와 싸움을 말리던 남자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은 후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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