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부터 한글 맞춤법 실수를 여러차례 반복해 온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엔 국어문법실력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6일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해보관소 방명록에 글을 쓰며 '최후의 한구까지 찾을때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 합시다. 2011.6.6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서 문법상 오류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한구까지’와 ‘찾을때까지’에서 ‘까지’가 겹치는 부분도 문법적 오류이고, ‘우리는 최선을 다 합시다’도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의 국어 과외선생이 급하게 필요한 것 같다", "문법도 제대로 못 맞추는 대통령께서 영어교육엔 그렇게 열을 올렸군요", "저 정도 국어실력이면 훌륭한거 아닌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08년 6월 국립현충원 방문시에도 '국운을 섬기며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읍니다' 라고 맞춤법에 맞지 않은 글을 쓴 바 있다. 앞서 2007년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받치겠읍니다'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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