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내가 주도, 남편은 보조”, 女 “남녀 똑같이 반반 부담”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가사분담 형태’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사분담 정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사분담 형태를 성별로 구분해 조사해 봤다.
그 결과,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59.1%가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반반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직장인 55.1%는 ‘아내가 주도적으로 가사를 처리하고 남편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가사분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기혼 직장인들의 가사분담은 조사결과 맞벌이 유무에 관계없이 아내가 더 많은 가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직장인의 경우 ‘아내가 70%, 남편이 30%’ 가사를 부담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3.2%로 가장 많았고, ‘아내와 남편이 반반 부담한다’는 응답자는 33.2%였다.
외벌이 직장인의 경우 아내가 부담하는 가사의 량이 훨씬 더 많았다.
‘아내 90%, 남편이 10%’의 가사를 부담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0.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내 70%, 남편 30%’를 선택한 응답자는 37.5%였다.
특히, 이들 외벌이 직장인들은 ‘아내와 남편이 반반 가사를 부담’한다는 응답자가 10.4%에 불과해 가사를 반반 부담하는 맞벌이 직장인(33.2%)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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