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몽골사막화 방지에 앞장
<안산> 몽골사막화 방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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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준모드시와 MOU 체결후 ‘안산 시민의 숲’ 조성

안산시와 ‘에버그린21’은 지난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몽골 투브 아이막(道)의 대표 도시인 준모드시와 사막화 방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지역의 사막화 방지에 나섰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2일 몽골 투브도 준모드시를 방문, 잉흐바트 도지사와 뭉흐바드랄 준모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막화방지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나정숙 시의원, 재단에버그린21 이창수본부장, CEO저탄소 녹색아카데미 윤영중 회장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준모드시에 ‘안산 시민의 숲’을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안산시는 안산시민과 단체, 청소년 등이 몽골의 안산 시민의 숲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준모드시는 안산의 숲 조성과 관리에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오늘날 환경문제는 국경을 넘어서는 세계 공통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몽골의 사막화 문제는 특히 한국의 황사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환경문제”라며 “준모드시와 사막화방지 협력을 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뭉흐바드랄 준모드시장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막화방지를 위한 MOU체결 후 김철민 시장과 윤영중 회장 등 방문단 일행은 준모드 시청 앞 공원에 ‘안산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식재 행사를 가졌다.

나무 식재에 앞서 진행된 안산 시민의 숲 제막식 행사에는 엥흐바트 도지사, 뭉흐바트랄 시장과 함께 엥흐볼트 몽골 국회부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몽골내 권력 서열 4위 정도인 국회부의장은 이날 안산 시민의 숲 제막식 행사에 참석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차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막식 후 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안산의 숲에 150그루의 나무를 직접 심었다. 또한 나무 식재 기술이 없는 몽골 준모드시민과 학생들에게 나무를 심는 방법을 가르쳤다.

특히 이날 안산의 숲 조성 사업에 앞서 제1기 에버그린21 저탄소 녹색아카데미 윤영중 회장은 사막화방지사업과 안산의 숲 관리 등에 사용해 달라며 1만 달러를 준모드시에 전달했다.

한편, 엥흐볼트 몽골 국회부의장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안산 시민의의 숲을 조성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행사 다음날인 4일 김철민 시장 일행을 자신의 국회집무실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엥흐볼트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원 가운데 몽골인이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나타낸 후 “몽골과 경기도 안산시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몽골의 사막화 방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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