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70%가 총부유세균 유지기준 초과
가정집 70%가 총부유세균 유지기준 초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3월부터 1년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 천식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과 총부유미생물 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의 실내 농도는 대부분 신축공동주택 권고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나, 총부유세균 및 총부유곰팡이 평균 농도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기준치 및 WHO 권고기준을 각각 2.2, 1.5배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적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총부유미생물의 주택 내 농도는 주택의 건축년도, 실내 습도, 층수 및 계절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이 2006년 이후에 건축된 주택보다 총부유세균 및 총부유곰팡이의 농도가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오래된 집 일수록 부유미생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부유세균의 평균농도가 1.3, 총부유곰팡이는 2.7배 높아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유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의 조절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세대주택의 경우 층수에 따라 부유곰팡이의 농도가 440.0 - 1,079.7 CFU/m3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 지하세대에서는 부유곰팡이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절에 따른 총부유미생물 농도를 조사한 결과, 가을철에 가장 높은 농도를 보여 여름철 장마로 인한 실내 습기와 건물 누수에 대한 관리 소홀이 가을철 부유미생물의 대량 번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 내 쾌적한 공기질 확보를 위하여 부유세균 및 부유곰팡이를 관리하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 각 가정에서는 에어컨, 가습기 등의 주기적 세척, 욕실 등 오염장소의 청소 및 습도를 60% 이하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생활속 세균, 이렇게 관리하세요!’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제작·배포하였으며, 관련내용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