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여성듀오 아이리스의 멤버 이은미가 지난 19일 향년 21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은미의 동생은 고인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은미 동생입니다. 오늘 우리언니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편안하게 갈 수 있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사망소식을 전했다.
이은미의 미니홈피 메인에는 “2011. 06.19 잠들다”라는 제목이 적혀있어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이은미의 동료는 자신의 블로그에 “은미가 잠들었습니다. 은미는 예전 마노엔터테인먼트때 알게 된 동생입니다. 아이리스라는 그룹의 메인 보컬이고, 오늘 저녁에 다들 장례식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은미야”라는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이은미를 숨지게 한 혐의로 남자친구 조모 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귀가하던 고 이은미는 시흥시의 한 길가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로 찔려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조씨는 결혼까지 생각하던 이은미가 이별을 통보하자 격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은미는 지난 2005년 아이리스 싱글 'Message Of Love'로 데뷔, 메인 보컬로 활동한 바 있다. 큰 인기는 누리지 못했으나 충격적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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