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가입 10% 이자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돈 받아 챙겨
삼성생명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직원이 고객 돈 8억원을 챙겨 달아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A씨가 저축보험을 가입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고객들을 끌어들인 뒤 고객이 맡긴 돈 8억원을 챙겨 잠적했다.
A씨는 고객들에게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연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보험료와 계약서를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직접 수납해 갔으며, 고객들에게는 보험가입청약서를 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삼성생명측은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씨가 삼성생명 보험사라기 보다 회사와 계약을 맺고 위탁해 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직원”이라며 “아직까지 A씨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개인적인 금전거래인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봐야 전체내용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위촉 대리점이라도 해도 회사상품 판매업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측면과 피해자들이 저축보험을 미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삼성생명도 어느정도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이 고소한만큼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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