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여성 폭주족, 인터넷서 부모님 욕한 회원 찾아 폭행
19살 여성 폭주족, 인터넷서 부모님 욕한 회원 찾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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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문제가 되고 있는 글과 사진

19세의 여성 폭주족이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욕한 네티즌을 찾아 폭행하고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네티즌 A양(19)은 ‘부모 욕하다 잡힌*, 이 ***업뎃이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욕한 네티즌의 집으로 찾아가 그 네티즌을 끌고 나와 폭행했다는 내용과 함께 나체로 폭행당한 한 여성의 사진을 개제했다.

사진 속 여성은 나체로 피투성이가 된 채 아래에는 잘린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이 흩어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게시글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간 후 네티즌들은 '신상털기'에 나섰고 곧 A양의 미니홈피와 직장위치 등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폭행한 A양이 화류계에 종사하는 불과 19세의 여성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이 커지고 있다.

한편 A양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공격이 거세지자 그는 곧 해명 글을 올렸다.

A양은 "중1때부터 오토바이를 타면서 방황했다"며 "나 화류계 부장이고 아는 인맥도 많아서 겁이 없다”고 설명하고, 사진과 연루된 폭행 사건으로 3년 전 14개월 동안 소년원에 수감했으며 현재 폭행당한 여성은 자신과 동거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집 찾아와서 우리 엄마한테 죽여 버린다며 칼 들이댄 *한테 내가 왜 반성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처음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 2011년 5월인데 어떻게 3년 전 일일 수 있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 논란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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