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의 여성 폭주족이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욕한 네티즌을 찾아 폭행하고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네티즌 A양(19)은 ‘부모 욕하다 잡힌*, 이 ***업뎃이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욕한 네티즌의 집으로 찾아가 그 네티즌을 끌고 나와 폭행했다는 내용과 함께 나체로 폭행당한 한 여성의 사진을 개제했다.
사진 속 여성은 나체로 피투성이가 된 채 아래에는 잘린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이 흩어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게시글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간 후 네티즌들은 '신상털기'에 나섰고 곧 A양의 미니홈피와 직장위치 등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폭행한 A양이 화류계에 종사하는 불과 19세의 여성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이 커지고 있다.
한편 A양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공격이 거세지자 그는 곧 해명 글을 올렸다.
A양은 "중1때부터 오토바이를 타면서 방황했다"며 "나 화류계 부장이고 아는 인맥도 많아서 겁이 없다”고 설명하고, 사진과 연루된 폭행 사건으로 3년 전 14개월 동안 소년원에 수감했으며 현재 폭행당한 여성은 자신과 동거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집 찾아와서 우리 엄마한테 죽여 버린다며 칼 들이댄 *한테 내가 왜 반성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처음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 2011년 5월인데 어떻게 3년 전 일일 수 있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 논란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