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출산장려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관내 19세부터 44세까지 여성 1,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경상대학교 정보통계학과의 도움을 받아 편의추출법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2011년 4월부터 시작해 6월 중순까지 기혼자 70문항, 미혼자 53문항에 대하여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조사결과 기혼자의 경우 결혼에 대한 생각은 63.8%, 미혼자는 63.8%로 2009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73.1%보다는 조금 낮게 조사되었고,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혼자인 경우 93.5%, 미혼자는 90.2%로 아주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기혼자의 경우 자녀를 더 갖지 않으려는 이유로 자녀교육에 많은 비용이 들어서(30.1%), 자녀 양육에 많은 비용이 들어서(25.6%), 아이를 돌 볼 마땅한 사람이나 시설이 없어서(21.6%)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생활비중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분야가 자녀 교육비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미혼자인 경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22.0%), 자아성취와 자기개발 때문이라고 20.3%가 응답하였고, 결혼 후 희망 자녀수는 2.25명으로 조사되어 미혼자를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동기부여와 적극적인 결혼 친화시책을 펼쳐 나간다면 진주시 출산율 회복은 매우 희망적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산 및 양육관련 제도에 대한 조사결과 ‘출생아 건강보장보험제도’에 대한 생각은 “현행 출생아 건강보장보험을 유지해야 한다”가 73.1%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가입대상자에게 현재 보험가입현황, 보험약관 내용 및 출산장려시책에 대한 홍보자료를 동봉하여 자택으로 보내는 등 적극적 홍보에 나서기로 햇다.
현재 출생아 건강보장보험자는 총 597명으로 이중 182명(30.4%)이 혜택을 받은 바 있으며, 그 중 폐렴 치료(74%)가 가장 많았으며, 보장기간이 10년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자녀 가정의 의료비 경감에 많이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출산장려시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건강하고 활기찬 진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