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80명이 쓴 창의시정 5년, 책 한권에 담았다
서울시민 80명이 쓴 창의시정 5년, 책 한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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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년간의 서울의 변화 담은 ‘창의시정 5년 백서’ 발간

서울시가 초등학생, 주부, 자영업자 등 80명의 다양한 시민과 함께 지난 5년간 서울시정 변화를 담은 책 한권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창의시정의 5년 역사와 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시민과 공무원이 수기 형태로 엮어낸시민과 함께 쓴 창의시정 5년 백서를 발간했다고 17()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07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시의 창의시정의 변화상을 백서로 발간해 왔다.

서울시는 그동안의 백서가 주요시정에 대한 일방적인 사업설명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백서는 서울시정의 각 분야를 시민의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낀 시민의 이야기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의 이야기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읽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씌여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이야기는 서울시의 각종 행정서비스나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또는 정책과정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시민들을 시민리포터들이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수기로 엮어 한층 시정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이야기는 담당공무원이 업무 추진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나 느낀 점 등을 중심으로 직접 작성한 내용을 실었다.

500페이지 분량의 서울시정 백서는 크게 복지·보육·주거를 다룬 따뜻한 서울’ ,일자리를 다룬 활력있는 서울’ ,환경·녹지조성·교통 등을 다룬 쾌적한 서울’ ,문화·디자인을 다룬 매력있는 서울’,안전·인사·소통 시스템을 다룬 신뢰받는 서울’ 5개 부분으로 나눠 서울시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정 백서에는 인생의 실패와 좌절을 딛고 희망을 갖게 된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 서울의 경제 활력의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과 관련된 시민들의 생각과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접하는 서울시정에 대한 느낌들이 소박하고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자립과 자활, 나눔의 복지를 근간으로 하는 따뜻한 이야기에는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 후 고생해서 저축으로 하고 만기되어 받은 목돈으로 치킨집을 내서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셨다는 분, ‘서울디딤돌사업과 관련하여 본인의 재능을 발휘해서 심각한 발달장애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겪었던 사연들, 데이케어센터에 시어머니를 맡긴 이후 어머님 건강도 좋아지고 가족들의 생활이 많이 좋아졌다는 분, 서울시가 지원하는 여성능력개발원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전문상담 일을 가지게 되었다는 분 등 서울시의 복지 그물망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삶의 질이 향상된 사연들이 수록되어 있다.

활력있는 서울,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일자리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에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매출도 쑥쑥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얻고 창업의 꿈을 이룬 이야기, ‘하이서울 브랜드를 사용하여 매출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이야기, 대형마트에 밀려 활로를 잃었던 00전통시장이 서울시의 지원으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배송서비스, 택배차량 운영 등을 시행하여 김장철에는 일손이 부족할 정도가 되었다는 상인회장 유00씨 등 시민들의 땀과 열정이 이야기들 속에 담겨져 있다.

서울시는 이번 백서의 시민들 이야기 속에는 시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소박하지만 진솔한 평가와 함께 의미 있는 바람과 제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향후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때 시민들의 생각을 충분히 참고하고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쓴 시정백서를 시 뿐만 아니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 e-book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e-book 형태의 백서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든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백서를 책으로 구입해 읽고 소장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유명서점에서도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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