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해 집중 지역들 구제방안 마련해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27일 기습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을 하루속히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 200mm의 폭우가 내린 인천 및 경기 지역 중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 재난지역 선포가 뒤따라야 한다"며 “27일 폭우로 인해 계양구 관내 주택침수가 125건, 상가 및 공장 침수 16건, 기타 피해 25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서운동 지역이 서운초등학교까지 범람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 가구당 100만원씩의 위로금 성격을 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피해 복구에 부족한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기상대는 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정부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인천시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형 저류조 건설 및 하수 본관과 지류 등 배수시설 전면 개선 작업이 시급하다"며 "당장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옮겨 둘 수 있도록 대피 창고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시와 인천 적십자회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구청에 피해 세대 가재도구를 옮겨둘 수 있는 창고 지원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정부는 수해 집중 지역들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해 중소기업, 중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나 세제혜택 등 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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