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력직 채용 시 후보자들의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직장인들도 이직하려는 기업의 평판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기업의 평판을 조회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 대표 최효진)에서 직장인 3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이직 시 기업평판을 조사해봤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중 65.3%는 기업의 평판이 이직할 기업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HRKOREA 최효진 대표는 “단순히 기업의 인지도나 높은 연봉 때문에 이직을 진행 했다가 좋지 않은 기업평판에 실망해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직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평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고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평판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업평판 조회 시 검토하는 요소(중복 응답)로는 ▲CEO의 리더십이 2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업문화(19.8%), ▲경영실적(17.3%), ▲근무환경·복리후생제도(14.5%), ▲온라인 평판(12.7%), ▲사회공헌활동(7.5%), ▲노사관계(6.4%) 순으로 조사되었다.
기업평판을 조회하는 방법(중복 응답)으로는 ▲언론매체를 통한 뉴스검색(27.2%)이 가장 많았고, ▲기업홈페이지·블로그·트위터 방문(22.2%), ▲취업·직장인 관련 커뮤니티 방문(20.1%),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문의(10.3%), ▲헤드헌터를 통해서(9.6%),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검토(7.3%), ▲해당기업에 재직 중인 지인을 통해(5.8%) 순으로 조사되었다.
최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기업의 평판도 직장인들의 이직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기업들도 좋은 인재확보를 위해서 평판을 관리하여, 외부에 인재들에게 회사의 이미지가 어떻게 비쳐지는 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