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조영남 한국 언론에 맞아죽다!
산케이, 조영남 한국 언론에 맞아죽다!
  • 전명희
  • 승인 2005.04.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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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이 “조영남씨가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국 여론 및 네티즌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산케이’는 이와 동시에 조영남씨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산케이’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은 28일 조영남씨 KBS 퇴출 확정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산케이’는 “최근 일본에서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인선언’을 출판한 가수 조영남(61)씨가 매스컴과 인터넷 상 여론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최근 KBS 퇴출확정과 마산공연 중단에 했다고 발표했다”며 “조영남씨는 최근 24일 산케이 신문 인터뷰에 최근의 한-일 관계에 대해 ‘냉정하게 대응한다는 점에서 일본이 한 수 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이어 “일본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대해 이론(異論)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사회의 풍조를 자아비판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조영남씨는 금년초 근래의 일본 체험을 바탕으로 ‘나는 속았었다’며 일본을 좀 더 다각적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며 수필집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을 출판했다”고 말해 조영남씨가 주장한 “한국여론이 악의적으로 보도됐다”와는 달리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산케이’는 “조영남씨는 영토문제와 교과서 문제로 반일 감정이 높아지는 과정에 대해 비난 대상이 됐고 EBS토론에서 ‘나는 일본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조영남씨가 사회자로 맡아온 ‘체험 삶의 헌장’에서 퇴출시킨 KBS를 비난하기도 했다. ‘산케에’는 결론적으로 “한국에서는 한-일 문제에서 일본을 용오하는 평가가 나오면 사회에서 말살시킨다는 분위기다”며 조씨에 대해서도“이번 사태에 대해 조씨도 좀 더 당당하게 대응해야 했다”고 유감스러워하는 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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