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꼼짝마!…교차로에 자동기록 장치 설치해
뺑소니 꼼짝마!…교차로에 자동기록 장치 설치해
  • 전명희
  • 승인 2005.04.2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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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음 등으르 감지 사고발생 전후 5초간 자동 녹화
교통사고자 자주 일어나는 서울 시내 주요 교차로에 첨단 자동기록장치가 설치될 전망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명확하 규정시키기 위해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 4곳에 자동기록장치를 설치하도록 해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로와 복적4거리, 교보타워 교차로, 군자역 등 교통량이 많아 사고가 빈전한 교차로 4곳에서부터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예산을 확보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교차로 50여곳으로 확대 방침할 예정이다. 교통사고기록장치는 충돌음 등으로 교통사고를 감지해 사고 발생 전후 5초간의 상황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장치로 미국ㆍ일본 등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다. 교통사고기록장치는 충돌음 등으로 교통사고를 감지해 사고 발생 전후 5초간의 상황을 자동으로 녹하하는 장치로 미국, 일본 등에서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교통사고기록장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활용되는 장치보다 한층 선진화된 장비라는게 경찰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간 전체사고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교차로 사고는 증거확보 미흡으로 분쟁이 많았으나 기록장치 설치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돼 과학적인 사고 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기록장치를 통해 수입한 동영상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사고원인 진단을 통한 대책 마련과 교통안전 증대를 위한 개선업주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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