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과 관련해 ‘시민사회 통합경선’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원 트랙’ 방식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서울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시민사회 통합경선’으로 원트랙 해야 한다”며 “지난 8월 30일 민주당 워크셥에서도 제가 제안하였으나 큰 호응을 받지 못했고, 지도부는 그동안 ‘투트랙’(민주당 경선 후-시민사회 통합경선)으로 추진하는 형식을 취해왔으나, 이제 상황이 완벽히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안철수 등 저명인사가 무소속 후보로 거론되며 부는 사회의 폭발적 관심이 그것”이라며 “폐쇄적이고 기득권적인 ‘정당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과 좌절이 얼마나 크고, ‘새로운 대안’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목이 타는지 보여주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의 깨달음은 분명하다”며 “지난 이명박-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10년 동안에 겪은 뼈저린 경험을 통한 깨달음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 직이 ‘대권 놀음의 도구’, ‘정치 게임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고 ‘이미지 선거’ 또는 ‘인기투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민과 서울시의 현안과 미래를 성찰하고 실천하는 시장을 원한다. 울고 싶고, 짜증나고, 고통받고, 분노하는 시민의 마음을 제발 좀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제 1 야당 당내경선이라는 기득권을 접어야 한다”며 “대신, 시민들의 관심을 폭발시킬 ‘시민사회 통합경선’에 힘을 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가치와 어떠한 정책들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을 수 있는지 뜨겁게 토론하고, 어떤 인물이 시민들과 국민의 염원을 담을 수 있을지 분별하고, 이윽고 우리 모두가 대표로 내보내는 후보에게 기와 힘을 담아주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