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10월6일~9일까지
“제10회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10월6일~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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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꽃 그리고 맛의 어울림” 이라는 주제로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4일간 다채로운 행사와 전국 캠핑대회

전남 광양시의 대표적인 음식은 “불고기” 이다. 참숯에 구워내는 광양한우 불고기의 육질은 야들야들하고 달콤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든다. 이글거리는 화롯불에서 구워내는 광양 한우불고기는 그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백제 시절에 광양은 “우두머리” 라는 뜻의 마로(馬老)라 불렸다. 통일신라시대에는 희양(曦陽)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는 광양(光陽)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1600년대에는 불고기를 “설야멱” 이라 불렀다. 그 시절에 한글로 쓴 가장 오래된 음식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불고기를 ‘가지처럼 먹는다’란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불고기가 일반적인 음식임을 알 수 있다.

제10회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빛과 꽃   그리고 맛의 어울림” 이라는 주제로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4일간 다채로운 행사와 전국 캠핑대회도 함께 열린다.

광양 불고기는 갖은 양념에 버무려내 별다른 소스가 필요없다. 숯불 향기가 고기에 그대로 배어들어 상추, 깻잎, 마늘에 쌈장 살짝 찍어 파절이 무침을 얹어 한입. 그 부드러운 감칠맛에 광양숯불구이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한우 암소고기를 얇게 썰어 육질이 부드럽고 직화로 구워 육즙이 살아있다. 야들야들한 맛에 달달함과 전통의 맛이 그대로 이어져오고, 쇠고기는 마늘, 참기름, 간장에 갖은 양념을 해서 이글거리는 참숯에 단시간에 구워내야 맛있다.

숯불구이 축제 위원장(김종대)는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광양의 상징입니다. 축제 기간에 한우만을 취급하고 한우 농가의 고충을 함께 느끼며, 최고의 맛으로 준비해서 손님들을 맞이 할 것입니다. 광양으로 오셔서 축제를 맘껏 느껴 보세요” 라고 말했다.

광양시 불고기보존협회 회장(김대호)는 “현재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데 소한마리(500kg)를 잡으면 260kg 고기가 나오고, 그 중 구이용은 50kg정도이고 한우로 가격 맟추기가 만만치 않지만, 한우 홍보와 함께 광양에서 내노라하는 10여개 업소가 직접 참여하여 외지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따뜻함을 마음 깊이 전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 가을 입맛 당기는 불고기의 참맛을 찾아 광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의 재미 중 최고는 아마도 ‘식도락’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의 추억 중 맛있는 음식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암행어사 박문수는 광양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언급했다.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그가 살기좋은 곳으로 광양을 지목할 정도였으니 광양의 산수와 경치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주변 관광지로는 광양장도 전수관, 옥룡백운산 휴양림, 순천만 갈대밭, 여수 오동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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