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달인 아쉬운 종영 박수칠 때 떠나는 ‘달인’에게 박수를..
‘개콘’ 달인 아쉬운 종영 박수칠 때 떠나는 ‘달인’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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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동안 한 번도~달인 김병만 선생”이란 서두로 막을 여는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이 4년여 만에 종영된다.

9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김병만과 류담, 노우진의 환상호흡이 돋보이는 ‘달인’은 KBS2 TV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란 명예로운 졸업을 하게 되는 것.

처음 시작은 허풍쟁이 컨셉으로 시작, 회를 거듭하면서 주제가 진화하고 발전해오면서 개그맨 김병만은 실제 달인에 버금가는 재주꾼으로 변모해왔다.

매회 연습하고 또 연습해온 부지런함과 정직한 땀방울이 느껴지는 달인의 성실함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뿐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한 ‘달인’은 장르와 난이도를 가리지 않고 매회 기발하고 깜짝 놀랄만한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문화재를 찾아가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줄타기를 배워 무대를 꾸미며 감동을 선사했고 담배꽁초까지 맞히는 놀라운 새총실력으로 큰 화제가 됐는가 하면 병뚜껑과 빨대로만 연주를 하는 연주의 달인, 자가발전의 달인, 윗몸일으키기의 달인 등 생활 속에서 기발한 소재를 찾아내 완성도 높은 개그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처럼 ‘달인’은 이제 영예로운 자리를 후배들에게 기꺼이 물려주고 새로운 컨셉을 찾아 떠나는 김병만은 9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4년 가까이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달인’이 이번 주로 막을 내려 아쉽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웃음으로 무장한 개그코너를 준비해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 오겠다”라고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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