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국제 구호 사업 참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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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유엔재단, ‘Nets Go’ 관련 양해각서 체결

지난 23일 대검찰청(이하 대검)이 아프리카에 특수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보내는 사업(Nets Go)과 관련해 유엔재단과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30초마다 한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가운데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아동 사망원인 1위이며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어려워 특수 살충된 모기장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유엔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말라리아 퇴치를 유엔이 2015년까지 달성하여야 할 ‘UN 새천년 개발 목표(MDG)’ 중 하나로 지정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검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국제 구호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유엔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에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양측 기관 간의 공동 노력, 대검 내 Nets Go 사업 모금 활동 장려 및 활성화, 유엔재단의 대검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 실행 및 자료 제공, 향후 양 기관의 공동 국제구호 활동 전개 등이 수록 돼 있다.

이번 양측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격에 걸맞는 검찰 조직의 공익사업 및 국제 구호 사업 참여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UN 새천년 개발 목표(MDG)’달성에 동참한다는 뜻을 알렸다.

이에 한상대 검찰총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구호·공익사업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검은 향후 공익사업 및 국제 구호 사업 참여를 확대하여 인류애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대검은 유엔 및 기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보다 실직적인 기여 방안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유엔재단은 CNN 방송 창립자인 Ted Tuner 회장이 1998년에 10억불을 출연하면서 설립된 독립적 자선단체로, 지난 13년 동안 400개 이상의 기관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40개 이상의 유엔 산하기구 및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정부와 협력 중이다. Nets Go 사업은 유엔재단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한국에서 특수 살충된 모기장을 만드는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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