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점등 남북 또 신경전
애기봉 점등 남북 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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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크리스마스탑 점등,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서부전선 최북단 애기봉(愛妓峰) 등 크리스마스탑 점등을 놓고 남북한  신경전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29일 노동신문에 '본격화되는 심리모략전'이라는 글을 통해 "(남측) 괴뢰 군부는 애기봉 등탑의 불을 12월19일부터 1주일간 켜겠다고 떠들고 있다"며 "괴뢰들의 반공화국 심리전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심리모략전은 전쟁 전야의 움직임"이라며 "남조선 호전광들이 가뜩이나 긴장한 전연 일대에서 심리모략전을 벌이는 것은 북침 전쟁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남측 군은 "(애기봉 등탑 점등)어디까지나 민간 종교행사의 하나로 군사적 관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애기봉 등탑의 점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기봉은 경기 김포 월곶면 조강리에 있는 작은 봉우리로 매년 12월 연말이 되면 점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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