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1차에서 4차 앵콜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한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4년 만에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재공연된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를 기다려 준 관객에게 보답하고자 제작사 레히(LEHI)도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바로 객석을 기부하는 것! 우리 사회에서 도움주기를 몸소 전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용기에 힘을 실어주고자 함이다.
지난 14일 잠실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17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작곡상, 극본상, 최우수 작품상까지 3관왕의 영광스러운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트위터를 통해 선착순 무료 공연 초대권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1막 종료 후 인터미션 시간에 따끈한 호빵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호빵. 호빵 하면 생각나는 아.세.위(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공연장은 매일 호빵 냄새로 가득하다. 이는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배고플 관객을 위한 제작사의 배려다.
뮤지컬 <셜록홈즈>의 히로인 노우성 연출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공연을 통해 모두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원한다. 나 역시도 이 공연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음이 정화되는 것, 그것이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진 듯 ‘정말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 같은 희망을 안겨준 작품이다’, ‘울었는가 하면 금세 웃고 있고, 웃었는가 하면 금세 울고 있는 감정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나부터라도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세 사람을 찾아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의 소설 ‘pay it forward’를 원작으로, 실제 미국에서는 Pay it forward 재단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에 ‘도움주기’의 사회운동이 펼쳐져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선풍적인 인기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전해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2살 ‘지홍’이로부터 시작되는 다단계식 도움릴레이. 한 사람이 세 명씩에게만 도움을 베풀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도움을 받게 되고, 세상은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내용의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각박하고 어두운 사회에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이달 12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