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쉬운 ‘사랑시’ 97수 선보여 독자들에게 감동 선사


우리 문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시인 나태주가 새로운 시집을 출간했다.
그의 신간 시집 ‘별이 있었네’는 최근 문단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어려운 시의 틈바구니에서 홀로 피어난 한 송이의 꽃처럼 향기로움을 발하고 있다.
근래 시의 홍수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일반 독자들이 읽을 만한 시집이 없어 목말라하던 차에 나태주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오래된 갈증을 속 시원히 날려주고 있는 것이다.
비교적 짧고 이해하기 쉬운 시들로 이루어진 이번 시집은 나 시인이 지금까지 매달려온 ‘사랑’이라는 화두에 방점을 찍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초등학교 교직에 몸담으며 아름답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시를 꾸준히 발표하여 많은 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그가 출간한 여러 시집들 모두 사랑 이야기를 피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작심하고 ‘사랑’을 꺼내들었다. ‘사랑하는 마음 없이 사람일 수 있을까?’ 그는 꿈꾸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야 말로 삶을 지탱해주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담한 판형에 예쁜 표지를 갖고 있는 나태주 시집 ‘별이 있었네’에 쏠리는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 앞으로 나 시인의 신간 시집 ‘별이 있었네’를 시그널로 독자들과 호흡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들이 더 많이 쓰여지고 읽혀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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