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일본 진출, ‘쎈놈’ 보여주겠다” 당찬 각오 밝혀!
싸이, “일본 진출, ‘쎈놈’ 보여주겠다” 당찬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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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KBS

싸이는 지난 5일 저녁 방송된 KBS 인터넷전용 토크쇼 ‘서경덕의 국가대표’에 출연해 “격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쎈놈’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며 “음식으로 본다면 매운 아귀찜 같은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내년 1월에 YG 패밀리의 일본 콘서트를 통해 가능성을 엿볼 것”이라며 “나의 음악과 몸짓에 반응이 없으면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공연계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연해 자신의 공연 철학을 밝혔다.
그는 “관객이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야 한다”면서 “단 한곡의 노래에도 힘을 비축하지 않고 다 쓴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계의 아쉬운 점을 묻자 그는 “3천석 이상의 공연장이 많이 없다”면서 “콘서트 객석이 어두운 이유는 조명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박수보다는 야광 봉이 등장한 게 아니겠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장을 자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연하면서 유일한 변신은 여장인데 여장으로 흥한 자 여장으로 망하지 않을까 두렵다”면서도 “한국 섹시 여가수들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 이 여장을 계속할 수 있다”며 여자 가수들의 꾸준한 활동을 당부했다.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준 노래를 묻자 싸이는 “11년 연예활동 중 처음 받아본 질문”이라면서 “2007년 가을 어느 날 새벽에 무심코 ‘거위의 꿈’을 들었는데 넋 놓고 40번 정도 들을 정도로 가사에 푹 빠졌다”고 답했다.

최종 꿈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연,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본 공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경덕의 국가대표’ 가수 ‘싸이’ 편은 KBS 인터넷뉴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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