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문화 복지공간 - 한국경로복지회관
최근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사회가 되었을 때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노인문제와 사회복지․보장 문제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예상된다.
국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1%이상일 때는 초 고령화 사회 또는 후기 고령화 사회로 구분하는데, 선진국의 경우에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변화하는 소요기간(프랑스 - 115년, 스웨덴 - 82년, 미국 - 69년, 영국 - 46년, 일본 - 24년)이 상당히 길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불과 22년만에 고령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문제와 수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하지만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부 측의 정책이나 대응방안은 불확실하기 그지없다. 정부 측의 안일한 정책보다 실질적인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에 정성을, 마음에 기쁨을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한국 경로복지회관(http://www.kwa.or.kr)은 ‘이웃에 정성을, 마음에 기쁨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노인복지증진 및 노인건강증진 사업과 경로효친 사상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 경로 복지회의 모든 사업은 정부 또는 지방단체의 지원 없이 설립자인 변창남 회장(전국 노인복지단체 연합회 회장, 한국 경로복지회 회장)과 임원 및 회원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적인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경로복지회관을 설립한 변창남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노인과 영세민의 무료진료를 실시하기 위한 노인병 전문기관인 경로 의원(1976년 5월 15일)을 개원하여 운영하던 중 한방진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경로 한의원(1997년12월15일)을 개원하여 노인과 영세민에 진료를 실시하였다. 노인병 전문 병원과 경로한의원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노인복지․건강 증진사업과 경로효친사상 함양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기 위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건평 570여평의 한국경로복지회관(1998년 11월 24일)을 마련하였다.
변창남 회장은 한국경로복지회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999년 6월 1일 보건, 의료, 문화, 복지, 교육 사업과 노인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문화 복지공간인 ‘송계사회교육원’을 개원하여 노인과 가족들을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변창남 회장의 남다른 노인복지 ․ 건강에 대한 노력은 전국민에게 귀감이 되어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표창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항상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소외되고 외면당하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변창남 회장. 그의 가슴 따뜻한 마음씨가 점점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따스한 등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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