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 복마전'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결과를 공개하라
'비리의 복마전'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결과를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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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상화와 문화관광부의 감사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가 올림픽공원에서 13일 오후 열렸다.

15개 종목별 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집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위원회는 문광부의 감사결과 공개와 비리대상자에 대한 고발과 함께 형사처벌을 주장했다.

집회가 끝난 후 역도, 사격, 파크골프 등 종목별 임원 20여 명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을 점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비상대책위원회는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가맹단체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일부 직원들의 부정비리가 도를 넘어 섰다고 말하고, ‘옥매트 왜곡 건도 썩은 부위를 도려내려 한 윤석용회장에게 저항하는 부패한 세력들의 적반하장 음모라는 사실에 분노한다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여한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조직부협회장인 성열영씨는 장애인체육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임원간부들의 비리가 반드시 공개돼야 하고, 이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관광부가 감사를 하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한 비상대책위 임원은 이번 사건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관행화된 고질적 비리이다면서, “스스로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윤석용회장을 끌어들인 비열한 짓이라고 분개했다. 게다가 정치권에서는 이를 악용, 윤의원 개인뿐만 아니라 협회전체의 이미지에도 먹칠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또 다른 임원도 윤의원은 장애인 입장에서 장애인 정책환경을 바꿔 놓은 분인데, 그 분을 매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번 집회는 소위 옥매트 사건으로 불리어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비리에 관해 문광부의 감사결과를 요구하는 장애인체육회회원들의 분노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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