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메이저리그 꿈 접고 ‘롯데 行’
정대현, 메이저리그 꿈 접고 ‘롯데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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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

SK와이번스 정대현(33)이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정대현 선수와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정대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무릎이나 어깨, 팔꿈치에는 전혀 이상이 나오지 않았지만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롯데자이언츠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고 꼭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2012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구단은 “팀 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정대현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2012시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대현은 지난 2001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해 언더핸드 투수로서 통산 477경기에 출장했고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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