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은밀한 곳에 숨겨 들여오는 수법
최근 군산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국제여객선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를 교묘한 방법으로 밀수행위가 적발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군산-청도간을 운항하는 세원1호를 이용, 보따리 상인들이 성분등이 확인되지 않는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해 유흥업소와 성인용품점등에 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 관계자는 현재 보따리 상인들이 밀수입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시알리스)는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하기 위해 겉 표면에 함량표시를 100mg뿐만 아니라 220mg짜리, 심지어는800mg짜리로 표시하고 있으며 세관의 눈을 속이기 위해 가루형태로도 밀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다함량이 들어 있는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정품 비아그라 때보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눈이 심하게 충혈 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 밀수꾼들은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엄격해지고 x-ray 검사가 강화되자 비아그라를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안쪽에 숨겨 들어오거나 양쪽허벅지에 테이프로 감는 등 신체 은밀한 곳에 은닉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군산세관은 지난해 11월, 세원1호 출항 이후 지금까지 12건 3472정의 비아그라, 시알리스 밀수입을 적발했다고 발표하면서 향 후 x-ray 검색장비, 마약견 등을 동원해 휴대품 검색을 강화하고 국정원,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밀반입을 사전에 강력하게 차단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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