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제1기 시정모니터단이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나 불편사항을 제보하는 등 시 정부와 시민간의 활발한 소통의 기반을 다지는 가교역할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산격동 엑스코에서 ‘시정모니터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지역 100명의 제1기 시정모니터단과 50여 명의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세계속의 더 큰 대구’ 영상물 상영, 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의 문화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식과 계명대 박세정 교수의 ‘행복한 도시 만들기와 시정모니터’, 한국웃음리더십연구소 권영복 소장의 ‘웃음은 아이디어 뱅크’란 주제의 특강,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2010년 최우수 시정모니터(북구, 정현주)의 활동사례 발표와 ‘세계속의 더 큰 대구에 건설에 앞장선다’라는 결의를 다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1기 시정모니터단은 지난해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일간 공모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해 선정된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0월 25일 발대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1기 시정모니터단은 이번 워크숍으로 시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한편, 시정모니터의 활동방향과 효과적인 정책제안 요령을 체득하고 각계각층의 여론과 주민불편사항을 수시로 모니터해 개선방안을 발굴·제안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조기암 자치행정과장은 “시정모니터단이 친서민적인 생활 속에 작지만 가치 있는 아이디어와 시민불편사항을 제보하는 등 시정모니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시정 홍보자료 제공, 시정현장 견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명의 시정모니터단은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822건을 건의해 576건이 처리됐다. 그 중 정책제안은 75건으로 ‘동인동 찜갈비 유해성 양은 냄비를 스테인리스 냄비로 교체’하자는 제안은 음식업주 교육을 통해 상당수 업주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또 ‘야간을 이용한 나이트 투어 개발 운영’에 대한 제안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 10일간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서에서 운영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이어 그 외 생활환경개선과 교통관련 시민불편 사항 등 747건을 제보해 497건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