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SKT, KT, LG U+ 등 3사 중심의 이동통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9일 CJ헬로비전은 내년 1월1일부터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고객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VNO는 기존 이통사의 통신망과 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CJ헬로비전은 KT 망을 이용하게 된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과 관련된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해 기존 대비 20~50% 저렴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기본료 2만 8,000원 ‘헬로스마트 28’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3만 4,000원짜리 상품과 동일한 양의 음성·데이터·문자를 제공한다. 이에 데이터 사용보다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스마트 37’은 기존 이통사의 기본요금 4만 4,000원 상품과 동일하게 음성 200분과 무료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때문에 음성 통화도 많이 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요금제다. 이는 기존 이통사의 기본요금에 동일하게 음성과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월 7000원 이상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잔여 할부금으로 인해 기존 통신사에서 구매한 스마트폰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통신 요금은 절감할 수 있는 유심(USIM) 스마트요금제도 선보인다. 이 요금제는 기존 단말기를 계속 쓰지만 USIM칩을 교환, 헬로모바일을 이용해 USIM 스마트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함으로써 동일한 음성 통화량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통신요금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헬로 모바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와 CJ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엠넷(Mnet)이나 티빙(tving) 등 CJ가 보유한 콘텐츠 이용 혜택과 CJ원카드의 포인트 추가 적립 등 다양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 이용 요금에 따라 베이직, 미디엄, 프리미엄, VIP로 나누고 CJ원카드 포인트를 0.15~20%까지 적립해 줄 계획이다. 이에 헬로모바일 이용 고객은 최대 5배까지 포인트를 적립,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9개 제휴사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2곳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CJ헬로비전의 ‘헬로넷’, ‘헬로폰’, ‘헬로티비’와 연계한 결합 상품 서비스, 엠넷이 보유한 음원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뮤직 전용폰, CJ헬로비전 티빙의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영상폰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CJ는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혜택과 맞춤형 이동통신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포화된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신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