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정보력은 국내에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어떤 국가기관 보다도 정보력이 우수하다는 소리를 듣는 삼성그룹이 네티즌들로부터 김정일 사망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추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그룹은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김정일 사망 사전 인지설이 퍼지면서 이를 해명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이에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삼성그룹의 김정일 사망 사전 인지설을 주장하며 ‘삼성보다 정보력이 없는 무능한 MB정부’라고 정부를 공격하자 그 입장이 더욱 난처해졌다.
이에 삼성그룹은 "김정일 사망 소식을 북한 발표 전에 먼저 알았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관계자는 "북한이 특별방송을 한다는 보도가 국내 언론에 나온 뒤 언론계 지인에게 그 내용을 물어본 것이 사전 인지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일본도 모르는 내용을 어떻게 삼성이 먼저 알았겠느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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