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즈비언 권리운동 연대’발족식 가져
'한국 레즈비언 권리운동 연대’발족식 가져
  • 전명희
  • 승인 2005.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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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레즈비언 인권운동 단체들의 연대 모임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레즈비언인권연구소’,‘부산여성성적소주자인권센터’,‘이화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한국레즈비언상담소’등 4개 단체는 ‘한국레즈비언권리운동 연대’발족식을 최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발족 선언문에서 “한국사회의 이성애주의와 가부장제에 반대한다. 레즈비언 정체성을 드러낼 경우 가족과 친지, 동료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사회에서 무시당해왔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1994년 11월 ‘한국여성동성애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가 발족되면서 독자적 레즈비언 인권운동이 시작됐다. 레즈비언의 권리를 좀 더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주장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말고 동의를 얻는 기반을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레즈비언의 경험과 목소리를 기반으로 인권운동, 여성운동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 모임은 전국 레즈비언의 인권실태조사, 서울과 부산 등 5개 도시에서 가칭‘찾아가는 청소년 동성애 바로알기’‘10대 레즈비언 인권 캠프’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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