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파격인사 … 비고시 출신 대거 승진
박원순 서울시장 파격인사 … 비고시 출신 대거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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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장급인 3급 승진 인사 총 12명 중 6명을 비고시 출신 인사로 임명하며 역대 최고의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승 서울시 인사과장은 "그동안 승진에서 소외된 비고시 출신을 대거 발탁하고 여성 공무원 2명을 승진시켜 여성 고위 간부 육성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3급 이상의 요직에 고시 출신 간부들이 대부분 임명되고 비고시 출신들은 10% 정도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파격적이다.

인사과 관계자는 "95년 민선 1기 출범 이래 비고시 출신이 3급 승진자의 50%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고 이는 역대 서울시 인사를 보더라도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번 3급 승진 인사 중 ◇고시 출신 간부는 ▲정수용 기획담당관 ▲강병호 정보화기획담당관 ▲김선순 경제정책과장 ▲권기욱 도시계획과장 ▲진희선 주거재생과장 ▲류훈 도시관리과장이고 ◇비고시 출신 간부는 ▲정학조 감사담당관 ▲김광례 푸른도시정책과장 ▲김재정 서울시의회 의정담당관 ▲이송직 시설관리공단 도로교통본부장 ▲이광세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이갑규 종로구 도시관리국장이다.

특히 김광례 푸른도시정책과장과 김선순 경제정책과장은 여성 승진자이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까지 실·국장급 정기인사를 마무리해 내년 1월1일자로 발령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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