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문성근 부산 민심 잠재울까?
문재인·문성근 부산 민심 잠재울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4·11 총선 부산 출마 선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내년 4·11 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 상임고문은 부산의 공단 밀집지역인 사상구에, 문 대표는 부산 북 강서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북ㆍ강서을은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해 낙선한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부산지역민들의 민심을 끌어 낸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의 부산 출마의사는 향후 또 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문 상임고문이 출마할 지역구를 결정하기 위해 최종적인 협의 과정에 있고, 문 상임고문의 연고가 있는 부산 영도나, 서 을, 사상 을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전국정당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부산에 출마하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부산저축은행 사태, 동남권 신공항 무산 등으로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어서 문 대표와 같은 인물이 투입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다음 주 중 최종적으로 총선 출마 여부와 지역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 영남권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에 따라 부산 출마를 강하게 요청받고 있으나 부산과는 아무런 연고가 없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명령을 조직하고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앞장서 왔으며, 내달 15일 열리는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상태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동부산에 비해 낙후된 야당세가 만만찮은 서부산 권역에서 거센 야당바람이 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