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쿠바 음악과 우리 국악과의 앙상블을 소개하는 ‘한-쿠바 공동 창작공연’을 ‘2011년 12월26일(월)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한다.
카리브해의 열기와 한국의 겨울이 음악적 환상으로 접목된다는 뜻에서 ‘여름 에서 겨울로(Summer into Winter)’라는 주제로 수놓아질 금번 공연에서는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쿠바의 성악곡, 쿠바 고유의 아프로-쿠반(Afro-cuban) 음악들이 다채롭게 소개될 예정이다.
금번 공연에서는 양국의 전통 음악에 실험적인 작업을 가미하여 정통성과 실험성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나 서로에게는 신선한 예술적 자극을, 관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협연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거문고의 대가 허윤정 선생을 비롯하여 뮤지컬 서편제의 여주인 공으로도 유명한 ‘국악신동’ 이자람(판소리) 등이, 쿠바에서는 쿠바 국립오페라극장의 대표 성악인 Gloria Casas Azqui(소프라노), Carlos Alberto Laurencio Milian(바리톤) 및 젊은 쿠바 음악을 표방하는 4인조 재즈그룹 “Grupo Aire de Concierto”가 참여한다.
금번 행사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우리나라와 문화교류가 미진한 지역의 문화를 우리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외교 통상부가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쿠바가 미수교국임에도 불구, 한-쿠바간 통상 및 관광교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금번 공연과 같은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양국간 미래 관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