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인사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의 오모 소방관이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명을 밝히 채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며 "상황실 근무자는 어떤 전화든지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절차에 따라 관등성명을 밝히고 성실히 응대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자의적으로 장난전화라 판단해 큰 무례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사님이 소방관을 위해 힘써주고 계시는 것을 안다. 이번 일로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더 이상 쓸데없는 오해와 논란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대화 기록을 녹취한 파일을 들은 네티즌들은 삼국지 패러디물 등 각종 패러디물을 생산하며 김문수 지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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