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상임고문 타계에 SNS 추모 행렬 이어져
김근태 상임고문 타계에 SNS 추모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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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온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의 타계에 SNS에서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슬프게도 민주개혁의 큰 지도자를 잃었다"며 "갖은 박해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와 개혁에 헌신하신 고인의 일생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김근태의 고난을 먹고 자랐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것들 즉, 살면서 두렵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다고 느낄 때 그를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故 김근태 상임고문은 삶이 이토록 혹독하고 거룩하다는걸 우리들 가슴에 남겼다"고 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많은 국민과 동지들이 회복을 간절히 바랬지만 끝내 소천하셨다"며 "민주화의 산 증인, 살아있는 멘토, 민주주의적 삶의 표상이신 선생님께서 훌쩍 가셨다. 비통하다"고 전했다.

작가 공지영은 "김근태 상임고문을 몇년 전 뵈었을 때 '우연히 이근안을 만났다. 그가 울며 잘못했다, 용서해달라 했을 때 너무 가식처럼 느껴져서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그것이 몇 달 후까지 자신을 괴롭힌다고 나 너무 옹졸한가?' 물으셨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근태 상임고문의 사망 원인을 지병이라 하지 말고 이근안에게 받은 고문 후유증 때문이라고 확실히 해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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