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선수'에서박지성은 57.6%의 지지로 55.9%를 얻은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갤럽은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 2명씩 고르도록 했다.
이어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은 26%의 지지로 3위에 올랐고, 야구선수 이대호(29·롯데)가 6.5%를 얻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7위(3.2%)로 4계단 떨어졌다.
남성 응답자의 65.7%가 박지성을 선호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65.3%는 김연아를 택했다.
한편 박지성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