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맞이 국악 공연 ‘부지화(不知畵)’가 1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이춘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고, 임이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로 서울시무용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 감독은 경기민요 ‘이별가’를 부르고, 임 단장은 자신이 안무한 ‘기원무’를 선보인다.
특히 무용가로 활동 중인 임 단장의 아들 임현종과 딸 임현지가 ‘부지화’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현종은 도깨비의 춤인 ‘도깨비 난장’, 임현지는 아버지와 함께 ‘기원무’에 출연한다.
이와 함께 김세미 전북도립국악원 수석단원, 최미선 전 연변예술대 전임교수, 퓨전국악그룹 타고 등이 공연을 펼친다.
관객이 공연 전 새해에 바라는 것을 종이에 적으면 출연진이 축원한 뒤 종이를 태우는 소지(燒紙) 행사도 마련된다.
공연 수익금은 2월2일 필리핀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열릴 자선행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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