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에서 김정은의 유일영도를 강조하며 김정은 체제 다지기에 주력,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강경 기조를 확인했다.
조선중앙방송에서는 ‘유일영도 체계, 충성, 단결’ 이런 단어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새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 폭탄 되어 결사옹위해야"라고 주장하고, 이에 맞춰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을 계속해 내보내기도 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뜻을 이어받는 '유훈통치'도 강조해, 새 정책을 내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을 그대로 외쳤지만, 강성대국 원년인 올해, 강성대국이란 용어 사용이 크게 줄고 대신 강성부흥이란 단어로, 내부의 기대치를 낮춘 것으로 보였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또다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협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강경기조를 확인했다. 주한미군철수 주장도 4년 만에 다시 꺼냈다.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만인 1일 탱크부대 시찰로 첫 단독 공식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