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청년층이 인턴 기간을 거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을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업 개시 시점이 한 달 정도 앞당겨 진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전국 155개 운영기관에 직접 전화하거나 인턴제 웹사이트(www.work.go.kr/intern)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체 지원 인원은 지난해 3만2,000명 보다 증가한 4만명으로 총 2,1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여인원의 절반인 2만명은 고졸 미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학력보다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취업인턴제'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와 창직인턴제로 나뉜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인턴을 통해 미취업 청년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인턴 기간에 약정임금의 50%(최대 80만원까지 지급)를, 정규직 전환 후에는 6개월간 월 65만원을 기업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청년이 제조업이나 전기·통신 등의 업종에서 오래 근무해 인재로 성장하도록 취업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인턴 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나 올해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그 기간이 최대 4개월로 줄었다.
창직인턴제는 문화콘텐츠·농수산업 등의 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후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 지원기관으로 창업진흥원을 선정해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