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은 과거에 이익이 있어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오히려 올해 투자를 줄여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 경제 상황이 좋지않으니 삼성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다른 기업도 투자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작년부터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취업자리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행사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답하며 "삼성 사장단들과 현실, 고난,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삼성전자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구상하고 연구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10시 40분쯤 도착한 이 회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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