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장, "내년 재출마 안해"
李시장, "내년 재출마 안해"
  • 김부삼
  • 승인 2005.05.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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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서 원해도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명박 서울시장은 "당의 요청이 있더라도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차기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그런 말을 하기는 아직 이르며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CBS와의 대담에서“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는 출마를 하지 않는다”며 “이는 처음 서울시장 출마시 한번만 하겠다고 공약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요구해도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전략적 이해를 갖고 출마한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는 아직 이르다”며 “남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난 뒤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4·30 재·보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표의 대중적 인기가 많이 활용된 것은 긍정 평가하지만, 선거가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였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를 얻은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계천 복원사업을 진두지휘 했던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수뢰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데 대해 이 시장은 “조사를 받아서 잘못이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잘못이 없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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