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간 대원디씨에 입지 및 설비투자 보조금 10억8200만원 중 설비투자보조금 20%를 제외한 9억9800만원을 지난달 30일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원디씨는 인천시에서 송정동 청주산업단지 내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백미러, 에어백, 핸들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서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80억원을 투자해 제품을 생산중이다.
특히 생산되는 제품은 현대모비스, SMR 풍정에 납품되며 매월 7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는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 길도 열 계획이다.
대원디씨는 54명을 지역에서 신규로 채용했고, 2013년까지 12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고용인력을 200명까지 늘리는 등 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대원디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 8월 청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여 보조금 지원과 관련한 법령 및 조례 저촉여부, 수도권 지방이전기업 해당 여부, 설비투자계획 등을 충북도와 지경부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그동안 청주시는 애초 청주보세장치장 부지가 지원시설로 돼 있어 투자유치를 위해 충북도,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해당 업체 등 유관기관 간 협조로 산업시설로 변경해 주는 등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는 12곳의 우량기업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투자협약 기업이 계획된 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기업체가 안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 기업유치담당은 “앞으로도 지역선도·전략산업과 연계된 우량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양질의 항구적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