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KBS 날치기 수신료 인상 맹비난
김진표, KBS 날치기 수신료 인상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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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과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법안을 위한 수신료산정소위원회 구성안을 단독으로 기습 처리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 부채가 1천조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부자감세로 1% 부자에게만 막대한 부를 안긴 정권이 신음하는 서민가계에 시청료 부담까지 떠안기고 있다”며 “여당이 수신료 부담을 밀어붙이는 것은 대국민 선전포고를 자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디어렙법 강행처리에 대해 “정부여당이 2년간 방송광고 시장을 방치하다가 이제와 자신들의 정권 유지에 도움되는 언론에 특혜를 주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며 “파렴치한 한나라당의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를 금지 못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러고도 한나라당이 쇄신을 말할 자격이 있냐”면서 “KBS에 지금 필요한 것은 수신료 인상을 위해 날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 지배구조의 개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입법에 동의했던 것”이라며 “민주당은 4월 이후 국민들과 더불어 미디어렙법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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